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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X년 XX월 XX일 맑음
친구들과 톡을 주고받다 뼈때리는 말이 오가서 자조(...) 겸 재미로 인별에 캡쳐본을 올렸는데 이웃도 아니고 서로이웃도 아닌 지나가는듯한 유저가 댓글을 달았다.

그냥 재미로 올린 글에 굉장히 진지한 댓글.....
우울할 땐 길을 걸어보라니 무슨 감성이야? 그치만 오랜만에 홍보성 댓글이 아닌 모니터 너머 사람이 진심을 담아 내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준 것 같아 새삼스럽게 뭉클해진다.
그래, 친구들과의 씁쓸한 대화에 좀 우울했었는데 기분도 전환할 겸 산책하러 나가봐야겠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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